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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적자’ 존슨, 공약 뒤집기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시카고 시가 직면하고 있는 1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한 방안으로 직원 해고를 비롯한 인력 감축 등을 적극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존슨은 시장 선거 캠페인 당시 자신이 공약했던 "재산세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깨고, 재산세 인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선타임즈에 따르면 존슨은 예산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최근 경찰 학교 수업을 두달 가량 중단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이미 트레이닝을 받고 있던 경찰 지원자들이 아무런 문제 없이 아카데미 트레이닝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딱 두 달 동안 새 수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시카고 시는 재융자를 통한 비용 절약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시장실에 따르면 시 재정위원회는 미결제 채권을 대체하기 위해 더 낮은 이자율로 15억 달러의 신규 채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시카고 시는 이를 통해 1억10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존슨은 최근 시카고 시의회 각 부서 책임자들에게 인력 감축 방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공무원 노조(AFSCME)는 이에 대해 "예산을 줄이기 위해 직원을 해고하는 방법은 반대한다"며 "시카고 시는 최근 몇 년간 일선 인력을 줄여왔고, 현재는 신규 채용 동결도 시행 중이다. 인력을 계속해서 줄이는 것은 되려 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카고 시와 함께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존슨은 내년도 예산안 발표를 이달 말로 연기한 상태다.     존슨은 예산안과 관련해 재융자에 대한 방안을 금주 내로 시의회의 검토 및 결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예산 존슨 존슨 공약 브랜든 존슨 내년도 예산안

2024-10-09

존슨 시장, 시정 비판에 적극 해명 나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47)이 불법이민자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 부족과 투명성 및 소통 부재 등을 지적 받자 이를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존슨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개월동안 세계 최고의 도시를 이끄는 특권을 갖게 됐다"며 "시장 직무를 수행하면서 수 많은 성과를 이뤘고 주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 선거 캠페인 당시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던 최저임금 인상, 유급 휴가확대, 청년 일자리에 대한 더 많은 투자, 더 많은 경찰 고용 등을 지키고 있다"며 "노숙자들과 폭력 방지를 위해 각각 2억5000만 달러, 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존슨의 해명에도 비판론자들은 "존슨은 시카고 주민들과의 소통 및 연결에 있어 크게 부족하고 시카고 남부와 서부 지역 흑인들은 그에 대한 신뢰를 급격하게 거두고 있다"며 "줄곧 시카고서 거주해온 이들은 매일 같이 길거리에서 일어나는 살인 및 폭력 사건에 대해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지만, 존슨 행정부는 이를 개선하는데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아직 그에겐 3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고, 스스로 여론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존슨 행정부는 내달 19일 프라이머리를 통해 시카고 시의회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1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거둘 수 있는 부동산 양도세 변경과 관련한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     Kevin Rho 기자존슨 시장 존슨 시장 존슨 행정부 브랜든 존슨

2024-02-13

브랜든 존슨 57대 시카고 시장 취임

앞으로 4년 간 시카고 시정을 이끌 브랜든 존슨 시장이 15일 취임했다. 시카고의 57대 시장으로 가장 진보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이전 로리 라이트풋 시장과는 다른 면모를 보일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존슨 시장은 지난 4월 4일 결선투표를 마치고 취임식을 가질 때까지 총 41일 간의 인수 기간을 가졌다. 시카고 역사상 가장 짧은 인수 기간을 거쳤는데 그 동안 존슨 당선자는 주요 인사권을 행사하는 등 시정을 펼칠 준비 기간을 가졌다.     먼저 시장 비서실장에는 리치 가이다이스를 임명했다. 가이다이스는 라이트풋 시장뿐 아니라 리차드 데일리 시장과도 함께 일한 경력이 있는 인물.     시장 결선 투표서 패했던 폴 발라스 후보도 가이다이스의 임명을 지지한다고 밝혔을 정도로 적절한 인선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가이다이스의 임명은 다운타운에서 청소년들이 난동을 일으키고 나서 수 일만에 단행됐으며 특히 가이다이스가 시청의 응급관리소통국장으로 일했던 경력이 있는 만큼 시카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인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에도 큰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가이다이스의 임명은 진보적인 존슨 시장의 당선에 우려하고 있는 시카고 경제계서도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경제계서 영향력이 강력한 일리노이 식당 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가이다이스는 업계가 마주한 복잡한 이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하기도 했다.     취임 직후 존슨 시장은 당면한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를 보여주게 된다.   가장 큰 이슈는 경찰청장 인선과 재오픈을 약속한 정신건강 클리닉, 시의회와의 협력 관계 구축 등이다.     시의회의 경우 하나의 위원회를 창설하는 것을 기본으로 20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라이트풋 시장의 시의회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던 시의원들에 대한 물갈이를 단행한 점도 향후 시장과 시의회의 관계가 어떻게 유지될지 주목된다.     존슨 시장이 주재할 첫 시의회 전체 회의는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이임하는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주 임기 마지막 날인 12일 11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 4년 간의 임기 동안 라이트풋이 발령한 행정명령이 27개였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14개를 재선 패배 확정 이후 서명했다.     이에 대해 존슨 시장은 “라이트풋은 권한 내의 일을 한 것이고 서명한 행정명령이 어떤 내용인지 철저히 검토한 뒤 무효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Nathan Park 기자브랜든 시카고 존슨 시장 브랜든 존슨 시카고 경제계

2023-05-15

폴 발라스 45%-브랜든 존슨 39%

내달 실시되는 시카고 시장 '런오프'(Runoff) 결선 투표에 나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약간 줄어들었지만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청장이 여전히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기관 '빅토리 리서치'(Victory Research)가 최근 실시한 시카고 시장 결선투표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발라스 후보는 44.9%로 브랜든 존슨 쿡 카운티 위원(39.1%)을 약 6%p 앞섰다.     응답자 가운데 16%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시카고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45%다.     앞서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 '1983 Labs'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83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서는 발라스 후보가 43.52%의 지지율을 기록, 존슨(32.47%) 후보를 10%p 이상 앞섰다.     한편 지난 주말동안 발라스 후보는 19지구 시의원 매튜 오쉐이와 배관공 로컬 130 노조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 발라스 후보는 앞서 일리노이 주 최장수 장관을 지낸 제시 화이트 전 주 총무처 장관과 시카고교육청장을 역임한 게리 치코로부터 지지 선언을 이끌어낸 바 있다.     토니 프렉윙클 쿡 카운티 의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존슨은 주말 동안 AFSCME 31 노조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   지난 달 28일 실시된 시카고 시장 선거서 발라스 후보는 35%의 득표로 전체 1위를 기록했지만 과반에 미치지 못 해 득표율 2위(20%)에 오른 존슨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시카고 시장 런오프 결선 선거의 조기 투표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되고, 공식 선거일은 내달 4일이다.     Kevin Rho 기자브랜든 존슨 브랜든 존슨 존슨 후보 후보 지지율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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